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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물류

도심 맴도는 관광버스 가까운 주차장으로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4. 4. 23.

서울시, '도심 관광버스 주차문제 완화대책' 시행

봄철 관광 성수기를 맞아 많은 이들이 찾는 경복궁, 명동 일대에는 근처를 맴도는 관광버스들로 주변 도로가 몸살을 앓기 일쑤다.
서울시는 4월 21일(월)부터 6월 20일(금)까지 '도심 관광버스 주차문제 완화대책'을 시행해 경복궁, 명동,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DDP) 일대를 돌며 교통난을 가중시키는 관광버스를 도심 내 주차공간으로 분산 시킨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시는 관광버스 주차안내팀 3개조 총 13인을 투입하여 주차장 정보 등이 담긴 홍보물을 배부하며, 관광버스 주차장별로 버스가 몰리는 시간대가 다른 점을 활용하여 인근 주차장으로 분산주차를 유도할 계획이다.
관광버스 주차안내팀은 모범운전자 13명으로 구성하여 경복궁 5명, 명동 6명, DDP 2명 배치후 불법주차된 관광버스 차량을 비어있는 공간으로 안내한다.
부득이한 경우에는 서울시 교통지도과, 종로구청, 중구청, 종로경찰서, 남대문경찰서, 중부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단속을 실시한다.
명동 롯데백화점을 찾는 쇼핑관광객은 오후4시에 67대가 최대로 집중되어, 주차장 30면에 비해 37대가 부족해 남대문초입·중앙일보·남산공원의 소월로·소파로 노상주차장(무료)으로 분산주차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 경복궁, 관광협회, 전세버스조합에서도 홈페이지를 통해 관광버스 주차장을 안내하도록 하고, '서울주차정보' 앱을 통해 관광버스 주차장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방면으로 홍보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명동, 동대문 등은 특히 단체 관광객을 태운 관광버스가 많이 찾는 곳으로, 주변의 주차장으로 관광버스가 분산되면 일대의 교통 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