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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

日 자동차업계, 충전인프라 공동출자회사 설립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4. 4. 23.

토요타·닛산·미쓰비시·혼다 등 전기차 인프라 의기투합

일본 자동차업계가 전기자동차 주도국으로 부상키 위한 경쟁사들 끼리 뜻을 모았다
토요타, 닛산, 미쓰비시, 혼다 등 일본 자동차 4사가 전기자동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자동차(PHV)의 충전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공동 출자 회사를 설립한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4사는 다음 달 말 출자비율을 똑같이 맞춰 설립한 회사를 통해 충전기 설치비용을 분담하고 결제 서비스 등을 통합한다는 방침이다.

운전자가 카드 한 장으로 일본 전역의 충전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일본 자동차 4사가 의기투합한 것은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일본은 토요타의 '프리우스', 닛산의 '리프' 등을 내세워 전기차 시장을 주도해왔지만 최근 독일의 폭스바겐과 BMW 등 외국 업체들의 신차 공세가 활발해지면서 위기감이 커졌다.
4사는 전기차뿐 아니라 미래형 친환경차인 수소연료전지차(FCV)의 기반시설도 함께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3월 말 현재 일본에는 전기차용 급속 충전기와 일반 충전기가 각각 2000대, 3000대 설치돼 있다. 4사는 지난해 7월 급속 충전기 4000대, 일반 충전기 8000대 신설 목표를 내걸었는데 공동 출자 회사가 설립되면 중기적으로 충전기 설치 목표가 상향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 여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