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업계동정

개조 전기자동차 기술세미나 성황리 개최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4. 3. 25.

안동구 회장,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
김기찬 교수, 세계는 친환경차에 사활 걸고 있다

현재 UN를 비롯한 세계 각국은 환경보호를 위한 전기차 육성정책을 발표하고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갖기 위해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이러한 시점에서 한국전기차개조산업협회(회장 안동구)와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김대환)가 “개조 전기차 기술세미나”를 지난 19일 제1회 국제전기차엑스포가 열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열었다.
이번행사는 한국전기차개조산업협회와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가 개조 전기차시장 활성화와 업계동향 및 정보교류,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회 안동구 회장은 개회사에서 “개조 전기차는 효율성과 자원재활용 측면에서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있으며, 미국이나 일본처럼 개조 전기차가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 회장은 이번 토론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이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만들어 정부에 개조 전기차 협조방안을 권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1회 국제전기차엑스포 김대환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외국 유명 메이저 회사가 제주도에 주목한 것은 충전시설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제주는 이미 497대의 충전시설이 있고 올해도 전기차 500대가 민간보급이 되면 이후 1000개 넘게 구축 될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상용화에 진입하게 되면 사람이 나면 서울로 보고 제주에는 전기차를 보내 국제인증사업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어 카톡릭대학 김기찬 교수의 기조연설과 한남대학교 현영석 교수 그리고 김소림 한국자동차협회 조정위원장의 초청강연이 진행되었다.
김기찬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지구온난화는 에너지소비에 의한 온실효과의 영향이 크다”며 “세계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수송, 전기차 및 친환경차에 사활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세상에서 제일 억울한 것은 전투에 이기고 전쟁에 져서 포로가 되는 것”이라며 “지금 돈 버는 것 보다 바람을 읽어야 한다”며 전기차 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성공적인 이번 엑스포와 관련 “엑스포는 올림픽과 같다.

새로운 붐이 일어나면 성공한 것”이라며 영화 관상의 한 부분을 인용해 “바람이 어디에서 불고 있는지 큰 성

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진행된 초청 강연에서 현영석 한남대학교 교수는 ‘세계 자동차산업 변화와 한국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해서 “정부는 장기적으로 환경차기술개발/확산, 지능형차 기술개발, 그리고 자동차와 전자업체간 전략적 협력을 이룩해야 한다”며 “중단기적으로는 자동차전자부품 벤처를 육성?지원하고 미래차 기술인력 육성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림 한국자동차협회 상임위원장은 ‘전기차 개발 및 보급 문제점’이라는 주제로 초청강연에서 “지구촌의 화두는 지구 온난화 대응”이라며 “최적의 대응책은 수송부문 배출가스 감소”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에너지 고갈과 고유가가 지속돼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는 Zero Emission의 전기차 보급이 불가피하며 필연적”이라며 특히 “2차에너지, 전기에너지를 사용해 화석에너지가 아닌 원자력 수력 풍력 조력 등 다양한 대체 에너지 이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먼저 2020년 제주도 100% 무공해 차 지역 선언해라”며 “무공해차 10% 의무화한 캘리포니아를 앞선 100% 무공해 차 선언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개조 전기차 기술개발 동향 및 현안을 놓고 영남대학교 그린카사업단장인  조계현 교수를 좌장으로 한국교통연구원의 황상규 박사가 ‘전기차 보급에 따른 개조 전기차의 중요성과 역할을, 환경부 전기차보급추진팀에서 “개조 전기차보급 계획”, 국토교통부의 강용원 서기관이 “개조 전기차 활성화를 위한 자동차관리법의 과제”를 발표했다.
제2부 세미나는 한국전기연구원 임근희 센터장이 ‘개조전기차 상용화의 개발 사례“. 독일 린데사의 Maik Manthey 부사장이 ’전기차 유럽시장의 전망 및 개발사례”, 전기인프라네트워크연구소 조성규 소장이 “초저비용 전기차 충방전 인프라”을 발표했다.
이어 한국전기차리더스포럼 황기현 회장을 좌장으로 전문가 8명이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협회 여상용 상임이사는 이번 발표한 모든 자료는 개조전기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번 세미나 내용을 종합해 개조 전기차와 관련된 부처인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그리고 산업정책의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개조 전기차 정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부의 개조전기차 육성정책이 전무한 상황에서 자동차산업처럼 지원법을 신설하여 관련업계가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