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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동정

이명선 경기매매 조합장 인터뷰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4. 3. 26.

연합회, 대의원제 도입으로 대표 기능 회복해야


“경기쿠카” 국내 중고차매매 대표 웹사이트로 성장

이명선 경기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장이 지난 1일 8대 조합장으로 취임한 15일이 지났다. 하지만 신참 조합장이 아니다.

6대 때 조합장을 3년간 역임한 백전노장이다. 이명선 조합장은 “무관으로 지낸 지난 3년간은 준비한 기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명선 조합장을 만나 앞으로 8대 조합장 임기 동안 무엇을 해 나갈 것인지 조망해 본다.
▶취임 15일 밖에 안됐지만 앞으로의 계획은?
◎우선 내부조직체계 정립을 위한 집행부 구성이다.
전임 김석연 조합장을 고문으로 추대하고 능력에 따른 인선과 더불어 지역 안배도 배려해 집행부를 구성하겠다.

내가 6대 이사장 시절 거대 수원지부가 별도의 조합 설립을 추진하면서 조합이 분열될 위기까지 갔지만 잘 극복해냈던 경험이 있다.

이번에도 서로 잘 협의해서 화합과 희망을 다시 한 번 이끌어 내겠다.   
▶법과 제도 개선의 추진은?
◎법과 제도의 개선을 위해 기존의 정책자문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인 허가 법규와 앞 번호판 보관을 지방조례로 개정하여 지방경제와 매매업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획일적인 자동차관리법을 지방정부로 이관해야 한다. 또 차액마진과세를 즉시 추진하고 매매용 자동차 취득세를 2년 면제에서 영구면제로 전환해 매매업자가 잠재적 탈세자가 되지 않도록 세무법규를 확실하게 개정해야 하다.
마지막으로 상품용 화물자동차 거래 특별법을 신설하고 중고차 매입 취득세 인하를 강력히 추진해서 중고차 매매거래가 활성화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연합회와 조합의 설립 목적에 따른 정상화 방안은?
◎먼저 연합회에 대의원 기능을 도입해야 한다.

현재의 연합회는 매매시장의 현실과 동떨어져 있으며 조합원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전국 조합원들을 대표하는 대의원총회를 구성해서 연합회장 선출과 운영에 직접 참여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전국 조합장들과 협의해 나가겠다.
또 조합 차원에서는 안정적 발전과 새로운 먹거리 사업 창출을 위해 공제조합과 협동조합을 설립할 계획이다.

공제조합은 기존의 공제회를 발전시켜 문턱을 낮추고 피해보상이 충분히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 협동조합은 현재 초기단계다.

앞으로 전국매물공유 프로그램을 강화해 최고의 쇼핑몰을 구축하고 매매업 전문가를 양성해 매매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국내 중고차매매 대표 웹사이트 “경기쿠카”
경기조합은 현재 중고차매매 웹사이트인 “경기쿠카”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쿠카”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500개가 넘는 조합원들의 매물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으며 100% 실매물로만 운영되고 있는 국내 중고차 대표 사이트다.

이 조합장은 “경기쿠카”가 품질보증과 거품 뺀 가격, 최상의 만족도를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외 8대 조합장 선거 때 나왔던 연합회 격려금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이명선 조합장은 “선거를 통해 부당한 인신공격임이 밝혀졌고 해당 격려금을 경기조합에 기부금으로 납부했으며 당선으로 마무리되었다” 고 입장을 밝혔다.
이명선 조합장은 앞으로 3년 동안 경기조합은 젊은 감각으로 소통하고 진화하면서 “조합원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울타리가 될 것”이며 어떠한 난관도 극복하면서 “안정 속에 번영, 개혁 속에 성장을 이루는 조합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