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동차의 시스템은 놀랄 정도로 향상되었다. 그러나 유해 배출가스나 소음 등은 세상을 시끄럽게 하는 뉴스가 되고있다.
자동차로부터 배출되는 유해가스는 공장에서 배출되는 매연이나 다른 유해가스에 더해 대기오염의 주범이 된지 오래다.
가솔린 승용차에서 발생되는 유해가스는 타 차종에 비해 일산화탄소 92%,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탄화수소 77%, 질소산화물42%, 이산화탄소 53%가 발생된다.
또한 암의 원인이 되는 물질들이 가솔린 승용차에서 다량 배출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대기질 악화의 1차적 책임은 자동차생산 메이커에 있다.
OBD-2를 부착한 자동차도 잘 관리되지 않거나 정비하지 않으면 유해가스가 다량 발생한다.
결국은 자동차를 검사하고 정비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실질적으로 유해가스를 줄이수 있느냐 없느냐가 된다.
조병조 기자
따라서 대기오염방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쪽에서는 이 모순을 기술적으로 극복하고 연비가 뛰어나고 배출가스가 깨끗한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자동차회사의 책임이라고 하고 있다. 환경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자동차의 동력성능이 떨어져 판매경쟁에서 지게 된다.
따라서 각 자동차회사는 자동차에 여러 가지 전자제어장치개발과 그 컨트롤 시스템의 개발이 필수 요건이 되었다.
그러나 자동차가 첨단화되고 많은 부품 추가되면서 이것들이 고장나면 인간의 몸처럼 이상의 판단을 내리기 힘들게 되었다.
첨단의 자동차는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정비기술자의 교육이나 처우가 최근처럼 열악한 상황에서는 유해가스를 줄이는 데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아무리 OBD-2를 장착해 연비가 좋고, 환경, 성능 등이 만족스럽다 해도 시스템이 고장날 경우 그 차량의 배출가스성능을 원래대로 복원할 수 있는 기술자가 없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정부나 메이커는 유해가스를 줄이는 데 가장 우선이 고급기술자의 확보라는 것은 알아야 할 것이다.
/ 조병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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