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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동정/기자수첩

자동차 서비스와 정비기기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4. 1. 16.

자동차정비는 복원작업의 확실한 가치가 경영의 이익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다.

정비업의 사업주가 서비스 질을 주장할 때는 선결되어야 하는 것이 있다.

업체가 크건 작건 간에 정비기기가 제구실을 해야 한다.

일부 업체 대표들은 “최근 젊은 층은 일을 하지 않는다” 또는 “시간만 차면 일을 그만두고 가버린다?” 라고 하소연 한다.

경영주의 이런 말이 고전적 관점에서 비판하고 있지는 않은지 궁금하다. 이런 고전적 사고방식이 있다면 정비업체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

자동차정비는 신체의 힘만을 강조하는 시대는 아니다.

작업을 도와주는 공구나 정비기기가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 정비업의 흑자는 타 업종과 달라서 작업 당 표준작업시간으로 결정된다.

공구나 정비기기의 적절한 사용이 절대적이다. 정비사도 기기사용에 충분한 지식과 경험이 있어야 제대로 활용이 된다. 하지만 정비사가 바뀌면서 비싸게 사놓은 정비기기가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이 같은 현상은 정비기기를 생산한 업체의 사후관리(A/S)에 책임이 있다. 정비업의 특성상 정비기기의 A/S는 신속히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A/S 때문에 애를 태우는 업체를 많아 본다.

정비업체가 정비기기를 구입할 때는 업체 규모나 업체의 말만 믿어서는 안 된다. 정비기기 업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동차에 대한 전문성도 없이 돈이 된다면 무조건 만드는 업체가 허다하다. 이런 업체는 A/S가 엉망일 수밖에 없다.

모든 제조업이 그렇겠지만 특히 정비기기 업체는 전문성과 사명감이 최우선해야 한다.
정비기기를 구입할 때는 가격이나 업체 규모보다는 자동차에 대한 전문성과 사명감이 있는지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정비기기의 A/S 때문에 작업이 지연된다면 강력한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자동차 생산 세계 5위 국가이다.

자동차정비기기는 과연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지 의문이다. 정비업체도 정비기기 업체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정비기기업도 정비업과 공존해야 한다.

정비기기 업체가 전문성과 사명감이 있다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하지만 자동차에 대한 전문성과 사명감이 없는 업체라면 단호해야 할 것이다. 최근의 자동차 정비 서비스 질은 공구나 정비기기에 의해서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앞으로 정비업체와 정비기기업체의 유기적 관계가 크게 향상되어 정비서비스 질과 소비자의 만족으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