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민계 방청액, 볼왁스나 실리카 성분 없어야
부동액 점검은 가을철 추워지는 겨울철을 대비해 챙겨봐야 하는 중요한 점검이다.
자동차용 부동액은 겨울철의 빙결과 부식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여름철 엔진을 잘 식혀주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부동액은 주성분인 에틸렌글리콜(약95%)에 방청액(약3%) 등의 첨가제가 가미된 것이다.
에틸렌글리콜은 빙점이 약-50˚C정도이고 끓는점은 약+172˚C정도로 물과 잘 혼합되는 물질이다. 하지만 에틸렌글리콜은 부식성이 강하기 때문에, 반드시 우수한 방청액이 첨가되어야 자동차에 사용이 가능하다.
그런데 여기서 정비사가 부동액을 선택할 때 주의해야할 것이 있다. 부동액에는 사용해서는 안 되는 방청액이 있다. 즉, 발암 물질인 아민계 방청액과 볼왁스나 실리카 등이 생기는 방청액을 선택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양질의 방청액은 금속의 부식이나 거품 등이 잘 발생하지 않으며, 화학적으로 안정된 균형과 밸런스가 잘 잡혀 있는 것으로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다.
정비업체에서는 일부 부동액 생산업체가 부동액의 생산원가를 낮추기 위해 저질의 방청액이 첨가된 부동액을 생산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부동액을 선택할 때 무조건 가격만 따지다 보면 잘못될 위험이 빠질수 있다.
부동액은 냉각수와 혼합해 약 1-2년 정도사용하면 산성이 높아지고, 방청액도 소멸된다.
따라서 오래된 부동액은 엔진의 과열이나 노후화를 촉진시키므로 일정기간이 지나면 반드시 교환하거나 크리닝 재생 시스템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
크리닝 재생 시스템은 이미 녹슬어 있는 엔진냉각계통을 크리닝 하면서 양질의 방청액을 첨가하므로 냉각계의 안정을 찾을 수 있어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잘못된 부동액의 선택은 인체에 치명적일 수도 있고 차량의 수명과 안전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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