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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동정/기자수첩

오존 줄이는 데는 자동차 정비사가 절대적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3. 6. 27.

메이커 “변칙 OBD-2” 감시기구 절실히 필요

여름이면 어김없이 '오존 주의보'가 발령되기 시작했다.

오존의 가장 큰 주범은 자동차 배기가스다. 현재 우리나라는 '오존 농도'에 따라 3단계로 주의보(0.12ppm~), 경보(0.3ppm~), 중대경보(0.5ppm~)를 발령하고 있다. 이에 반해 미국 등 선진국은 6단계로 대기오염(오존)지수를 표시한다.
6단계의 대기질을 살펴보면 ▶1단계 오존주의보1 (0.121~0.138ppm): 좋음-주의 ▶2단계 오존주의보2 (0.138~0.160ppm): 호흡에 부적당한 공기, 보통-주의 ▶3단계 오존경보1(0.160~0.180ppm): 호흡에 부적당한 공기, 나쁨-외출삼가  ▶4단계 오존경보2(0.180~0.190ppm): 호흡에 매우 부적당한 공기, 더욱 나쁨-외출삼가 ▶5단계 오존중대경보(0.190~0.280ppm): 호흡에 매우 부적당한 공기, 유해-호흡곤란  ▶6단계 오존최대경보(0.121~0.138ppm): 호흡에 매우 부적당한 공기, 최악의 유해-가만히 있어도 호흡이 곤란하다로 구분하고 있다.
해서 우리의 오존경보((0.3ppm~)나 오존 중대경보(0.5ppm~) 수준이면 독가스를 우리 몸에 직접 살포하는 상황으로 응급실에 실려 가는 상태라 할 수 있다.
오존을 발생시키는 자동차의 가솔린 엔진은 불꽃에 의해 연료가 연소될 때 질소산화물(NOx)이 발생한다. 질소산화물은 대기중에서 강렬한 태양광선이 작용하면 복잡한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스모그(smog)를 발생한다. 이 광화학 스모그는 오존을 비롯해 산화성이 강한 여러 과산화물이 들어있는데, 이를 통틀어 '옥시던트(oxidants'라 한다.
정부는 대기질을 개선하는 데 매연후처리장치(DOC, DPF), 천연가스 버스(매탄가스를 연료로한 버스)로 개조하고 자동차 정밀검사를 시행하는 등 많은 정부예산 쓰고 있다. 그러나 정작 대도시의 오존 주의보의 발령빈도는 매년 급증하는 추세에 있다.
이에 대해 자동차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대기질 개선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문제의 자동차 배출가스를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수리하는 정비사를 확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앞으로 정부는 전문 배출가스 정비사 교육과 이의 확대를 위해 많은 지원과 배려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

/ 조병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