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로 속도 6분 빨라져
대형화물차 비율 20%로 타 도로의 2배
수도권 서남부지역과 충청권을 바로 잇는 평택∼시흥 제2 서해안 민자고속도로가 지난 3월 28일 개통된 이후지난 15일 기준 하루 평균교통량이 5만 5천 대로, 3개월도 채 되지 않은 짧은 기간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안정적인 운영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그동안 평택∼시흥 고속도로를 운영한 결과, 기존 서해안고속도로의 같은 구간을 이용할 때 보다 주행거리가 3.8km 짧고, 주행시간이 평균 15분 정도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약 1,500억 원의 물류비를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17,400톤 줄어 소나무 140만 그루의 식재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평택∼시흥 민자고속도로 개통으로 그동안 주말과 출퇴근 시간대에 상습적으로 교통 지/정체가 발생한 서해안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등 연계 고속도로의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되어 대체도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안고속도로는 교통량이 주말에는 11.9%, 평일에는 24.5% 줄고, 영동고속도로는 주말에는 17.2%, 평일에는 17.6% 교통량이 감소되었다.
특히, 평택~시흥 고속도로 이용차량 중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시화공단, 반월공단과 인천 남동공단 등으로 유/출입하는 대형화물차량의 구성 비율이 20% 수준으로 일반고속도로의 2배 이상 높아 기존 서해안고속도로와 더불어 서해안 지역의 교통․물류 운송의 대동맥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노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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