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중소기업청 자금지원 설명회 갖기로
한국자동차부품재제조협회(회장 고승현)는 지난 4일 아침 민주당과의 조찬간담회에 이어 오후에 서울지방중소기업청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부품 재제조산업은 자원 에너지 절감, 고용창출 등 경제 환경적 측면을 고려해 국가 차원에서 육성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어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활성화 방안들이 논의되어 왔으며 2011년도 하반기에는 동반성장위원에서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었다.
그동안 재제조 업계의 긴급한 문제점으로 ▲고품의 헐값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한 HS분류에 따른 관세 차등적용 방안 ▲홍보를 통한 재제조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 개선 ▲CO2 배출 감축 결과에 따른 재제조업 지원 강화 ▲재제조품 사용 유도를 위해 보험 수리시 보험료 인하 등 인센티브 제공 ▲업체 Code 지정으로 재제조 업체에 대한 세제 혜택 기회 ▲산업단지화를 통해 효율적 생산 공간 마련 등이 제기되면서 무수한 논의가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법적인 뒷받침이 뒤따르지 못하고 있어 제도마련, 세제지원, 자금지원 등이 시급한 실정이다.
민주당과의 조찬간담회에는 문희상 비대위원장, 이상직 직능위원장, 전병헌, 설훈, 문병호, 박홍근 의원이 참석했다고 고승현 회장은 전했다.
민주당은 재제조협회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약속 했으며 새누리당과는 4월 중순경 간담회를 개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고승현 회장은 "재제조산업이 가지는 가치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법적인 근거가 필요한 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설득해서 반드시 '재제조 지원법'을 만들어 내겠다"라고 말했다.
김형호 서울지방중소기업청장과의 오후 간담회는 중소기업청이 재제조협회를 이해하는 의미있는 자리로 평가되었다.
고승현 회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재제조품 품질향상을 위한 자동차 원제작사 OEM 인너부품 공급 의무화 방안 ▲원제작사 지정정비공장에서 발생하는 정비 후 코어(페부품)을 재제조협회의 코어물류센터에 공급 방안 ▲중소기업 자금 지원 방안 등 3가지를 질문했다.
김형호 청장은 원제작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자리를 만들어 협의해 나갈 용의가 있다고 말하고 자금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어떠한 자금 지원이 가능한지 이달 중이나 다음 달이라도 중소기업청에서 자금지원 설명회를 개최해 함께 방안을 찾아보자고 화답했다.
김형호 청장은 재제조협회 활동의 흐름이 시대에 맞으며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재제조협회가 풀어야 할 숙제는 '재제조지원법' 마련과 '자금 지원'이다.
고승현 회장이 취임한 지 1달여 밖에 되지 않았다. 마침 박근혜 정부가 친중소기업정책을 공약하고 있어 지원법과 자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에 일단은 좋은 분위기다.
이 날 참석한 한 임원은 “고 회장을 비롯해 집행부 임원들이 자비를 쓰고 시간을 쪼개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 이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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