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업계동정

디지털운행기록계, 실시간 분석 시스템으로 진화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1. 31.

 

아날로그 → USB 디지털운행기록계 → 텔레매틱스 서비스 로!

운행기록계의 의미는 교통사고율 저하와 에너지 절감을 통한 선진문화 정착이다.
오는 2013년부터 모든 영업용 차량은 디지털운행기록계(Digital Tachograph, 이하 DTG)를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한다.
운행기록계에 대한 고객의 요구는 계속 진화하고 있다.
초기 불편했던 아날로그 방식의 개별 차량 분석시스템이 1세대라면 DGT를 통한 통합 데이터 분석시스템은 2세대에 해당된다.

 아직도 대부분의 업체는 1세대인 아날로그 운행기록계를 사용하고 있다.

아날로그 방식에서 DGT로 진화하면서 전체 차량에 대한 종합적인 상황분석이 획기적으로 용이해졌다,

차고지로 들어온 차량이 USB를 꼽으면 차량운행기록 내용이 입력되고 관제실에서 한 장의 운행상황표로 집계해서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Y고속의 경우 5년간 DGT를 장착한 결과 유류비 절감 및 사고율 감소로 인한 보험료율 감소로 약 30억원 정도의 경비를 절감했다.

 

 

*동선산업전자 김 정규 대표

 

라이닝, 타이어 등 소모부품도 20% 이상 줄였다. 원가절감에서 괄목할만한 결과를 나타냈다. 2008년 경기도 경영 및 서비스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제는 DGT에서 텔레매텍스(Telematics 이하 TMS) 즉 실시간 차량운행기록 분석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있다.

 DTG에서 TMS 서비스 방식으로의 전환은 운행기록계의 3세대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DTG 분석 시스템은 차고지에 들어온 차량이 USB를 꼽아야 분석이 가능하다. 이에 비해 TMS 서비스 방식은 운행 중인 차량에 대해 관제실에서 통신을 통해 실시간에 운행상황을 체크하고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USB DTG 로는 운행 중인 차량이 과속하고 있다 하더라도 차량 입고 후에 데이터 분석을 해야 알 수 있다. 그러나 TMS 서비스 방식으로 하면 실시간에 파악이 되면서 문제점 지적도 가능해진다.

예를 들면 장거리에서 주행하고 있는 차량에 대해 관제실에서  “김기사! 과속입니다.

 속도를 12Km 줄이세요!” 또는 차고지 정비사에게 “xxxx차량 뒤 타이어 압이 조금 부족합니다. 차량 입고 시 정비해 주세요” 라고 할 수 있게 된다.
먼 장래의 일이 아니다.

▶동선산업전자가 텔레매틱스 서비스 선두주자로 떠올라이러한 고객의 변화에 동선산업전자가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2월이면 금호고속과 중앙고속 차량에 장착해 TMS 서비스를 시행한다.
동선산업전자는 2월부터 시행하는 상용차 TMS 서비스의 내용에 대해 “상용차 모젠 TMS 단말기 장착만으로 차량의 모든 운행기록이 자동으로 디지털화되어 저장되고 그와 함께 실시간 차량 관제 및 상태 조회, 차량의 안전관리, 친환경 경제운전 지향 및 실시간 교통정보 반영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고 말했다.
동선산업전자가 DTG를 통해 자동차관리법이 정한 차량운행에 관련된 순간 최고 속도, 운행거리 등의 운행정보를 실시간 저장해 운전습관에 해당하는 과속, 엔진과 회전, 장시간 과속, 급가속, 급제동 등 운전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한 것을 현대자동차 모젠 서버를 통해 손쉽게 가공함으로써 효율적인 운행관리 및 운전원 관리, 에너지 절약까지 할 수 있는 최적의 차량안전운행 서비스라는 것이다.
동선산업전자는 현대자동차, LG U+와 함께 손잡고 현대 상용차 TMS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상용차 TMS 서비스는 DTG와 무선 통신기술, 그리고 현대 Mozen 서비스를 결합한 신개념 서비스다.

이 서비스에서는 법제화된 모든 규격에 맞춘 보고서 자동전송, 차량 원격관제, 긴급 출동서비스 등 상용차 운행 및 사업에서 겪게 되는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공한다. 향후 2년간은 통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제 운행기록계 제조업체는 통신업체와 손잡지 않고는 성공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통신업체인 LG, SK, KT 등 대기업들은 자신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제품의 신뢰성, 내구성 관리를 엄격하게 하고 있다. 따라서 기술 개발에 소홀한 DTG 제조업체들은 점차 살아남기 어려운 현실이 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작년 12월 31일 기준 운행기록장치 시험 완료한 18개 업체 중 “통신업체와 기술적으로 연계하지 못하는 업체는 점차 DTG 시장에서 버티기기 어려울 것” 이라고 전망했다.
DTG 기술은 3세대로 전환하고 있다.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DTG 업계의 변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