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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물류

서울시, 택시만족도 향상 시킨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10. 4.

서비스개선 위한 태스크포스(TF) 운영.

서울시가 택시업계의 경영을 개선시키고자 청결도 향상 등 택시서비스개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택시서비스를 향상 시키고자 지난 29일 시청 내 후생동 강당에서 시내 255개의 법인택시 대표이사를 모아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택시청결, 악취 제거, 택시 경쟁력 제고를 통한 서울 택시의 획기적인 개선성과를 도모하기 위해 택시 서비스 개선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택시 서비스 개선 TF는 택시조합과 사업자, 운수 종사자, 서울시 공무원, 자동차 제조업체, 시민단체, 학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되며, 2주마다 회의를 가져 택시 서비스 관련 현안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TF 인원은 10명 이내로 구성된다.

 시가 택시 서비스 개선에 나선 것은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택시 숫자를 줄일 경우 시민 불편 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택시 불법 행위에 대한 처벌도 강화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가 입법예고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이에 따라 후속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개정안은 성범죄자의 택시 운전을 막고 도급택시 처벌 근거 등을 담고 있다.

서울시가 택시 서비스 개선에 적극 나선 것은 택시 숫자를 줄여서 경영 수지를 개선하는 것보다는 서비스 수준을 높여 승객을 늘리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시내 택시의 수송분담률은 2000년대 초반 7.1%에서 지난해 6.1%로 하락했다.

시 관계자는 “버스나 지하철보다 많은 요금을 내고 타는 택시인 만큼, 시민들이 쾌적한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를 위해 255개 법인택시 업체 대표를 모아 서비스 개선 사업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 박재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