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에코드라이브 교육시스템개발 운영
에코드라이브가 실질적 성과가 확인되면서 사업용 운전자, 운전학원 강사, 관용차 운전자 등 에코운전 선도그룹을 선정하여 7월 15일부터 경북 상주에 있는 교통안전공단 ‘안전운전교육센터’에서 본격적인 체험교육을 실시한다고 국토부가 지난 15일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에코드라이브 교육을 보다 체계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금년 상반기에 교육프로그램 개발, 에코운전 주행시설 설치, 교육평가 방법 개발 등 에코운전교육 준비를 모두 마치고, 서울시의 협조를 얻어 가장 먼저 서울시내 시내버스 운전기사부터 교육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국토해양부가 개발한 에코드라이브 교육평가시스템은 교육생으로 하여금 평소 운전하던 습관대로 주행토록 하여 연비를 측정하고, 에코주행요령 등에 대한 시범교육을 실시한 후 에코주행을 하도록 하여 연비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측정단말기가 설치된 교육용차량으로 2.6Km의 주행코스를 주행하면 교육생의 운행기록과 에코드라이브 정보가 블루투스(근거리 무선통신 방식) 망을 통해 체험센터로 무선 송신된다.
송신된 정보는 내부전산망의 웹기반 교육평가시스템을 통해 교육 전후 결과를 실시간으로 분석 평가하여 개인별 운전습관에 따른 평가진단지가 자동으로 출력되는 시스템이다.
‘안전운전교육센터’에서는 연말까지 서울시 버스운전자 1,600명과 운전학원 강사, 지자체 등 공공기관 운전종사자 등 400명을 추가 선발하여 금년 중에 약 2천명을 대상으로 에코드라이브 교육이 실시된다.
특히, 운전학원 강사가 에코운전방법을 제대로 배워 운전면허를 취득하려는 일반국민들을 대상으로 에코운전 교육을 전수하게 되면, 앞으로 우리 사회 저변에 에코운전이 크게 확산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운전자 개개인이 운전습관만 바꿔도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큰 만큼 에코드라이브를 국민 생활운동으로 전개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이번 교육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홍보관 운영이나 경진대회 개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에코드라이브’ 보급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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