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운전 메커니즘 습관화해야
도로에서 사업용 운전자가 운전한다는 것은 전쟁 그 자체이다. OECD 국가 중 사망자 제1위라는 사실은 운전자를 불안에 떨게 한다.
이런 심각성을 인식한 정부가 '교통사고 절반 줄이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안전의식만을 강조한 캠페인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자동차 교통사고는 인적인 불안전 행동과 물적인 불안전 조건 및 환경에서 생기는 결과물이이다. 미국안전협회(National Safety Council)에서 연구 분석한 원인별 비중을 살펴보면 불안전행위 88%, 불안전환경 10%, 불가항력 2%로 분석하고 있다.
사고 유형에서 가장 많은 불안전 행위를 세부적으로 분석할 때 우리는 운전행위 즉 운전 메커니즘에서 찾을 수 있다.
운전은 0.3 ~1초 내의 인지(1), 판단(2), 조작(3)의 연속적 단순한 운전 작업으로 보이지만 교통사고는 이 3단계 중 어느 하나의 잘못 또는 지연에서 발생한다.
제1단계의 인지는 교통상황의 정보를 시각, 청각을 통해 정보를 수용하는 과정으로 인지의 불확실, 지연, 착각 등은 사고로 이어진다. 불안전한 인지 원인으로는 ▲인간의 생리적, 심리적 능력의 한계 ▲인간이 처리할 수 있는 정보량의 한계 ▲단조로운 자극에서 올 수 있는 감각차단(감각둔화) 현상 ▲심리적 불안정 및 신체적(기능상, 피로에 원인하는) 불안정 등을 들 수 있다.
제2단계의 판단은 일반적으로 ▲능력, 지식, 경험의 부족 ▲새로운 상황에 대한 정보 부족 ▲자기능력의 과신 ▲기타 안전지식의 결여 등에 의한 잘못된 판단 등이 사고의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인리히는 1번의 대형사고가 있기 까지는 29번의 경미한 사고가 있다. 그리고 보이지 않은, 남이 피해주는 미연에 방지된 300번의 사고가 있다는 것이다.
제3단계 조작은 이에 따른 사고는 다른 것에 비해 극히 적은 편이다.
조작의 실수는 ▲기술 미숙▲ 정서적 불안정 및 착각▲과로로 인한 피로▲노쇠로 인한 운동기능 저하▲자동차의 상태불량 등으로 나타난다.
운전은 이 같은 3단계 메커니즘 잘 이해해야 한다. 이를 통해 올바른 운전행위를 습관화해야 사고로부터 자유로워 질수 있다.
/ 신원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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