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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동차관리

서울 시내버스 금년 임단협 타결―임금 동결, 무사고 포상금 5만원 인상 등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6. 29.

―임금 동결, 무사고 포상금 5만원 인상 등에 합의

  서울 시내버스의 금년도 임금협상 및 단체교섭이 지난 10일 가합의된데 이어 22일 완전 타결돼 이날 조인식을 가졌다.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서울버스노동조합(위원장 류근중)과 서울버스조합(이사장 정진섭)은 지난 10일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마라톤협상을 갖고 임금 동결, 무사고 포상금 5만원 인상, 노조전임자 직무수당 5만원 지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올 임단협에 가합의했었다.
  노사간 합의 내용을 보면 ▲시내버스의 서비스 개선과 운영중 발생하는 제반 문제의 논의 및 종사원들의 고충처리를 위해 시내버스 운영개선위원회를 구성하고 ▲현행 백/숙부모 상사시의 휴가일수를 1일에서 부모의 형제자매 상사로 변경해 1일 연장된 2일, 자녀 상사시도 휴가일수를 2일에서 1일 연장된 3일의 청원유급휴가를 주기로 했다.
  또 ▲현행 월 6만원인 무사고 포상금을 5만원 인상해 11만원을 지급키로 했고 ▲월간 소정일수를 근무한 정비사에게는 매월 5만원의 위험수당을 지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노사는 오는 7월1일부터 노조 지부장과 사무장 등 전임자(2인)에게 매월 각 5만원의 직무수당을 지급키로 했으며 ▲넥타이는 혹서기인 7∼8월에는 착용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이같은 임단협 타결과 관련, 노사 양측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 위기로 촉발돼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에 노조측은 임금 동결로 고통을 분담하는 최근의 사회적 분위기에 적극 동참하고, 사용자측은 종사원들의 근로조건 개선과 복지 증진 등으로 이에 화답함으로써 시내버스 노사교섭 관행이 노사 상생으로 한단계 더 성숙되는 선례를 남겼다"고 밝혔다.                                   

 / 김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