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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동차관리

서울 택시미터기 6월 1일부터 수정작업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5. 25.

요금조정안 물가대책위 통과…기본요금만 500원 올라

  오는 6월1일부터 서울지역 택시 및 개인택시에 대한 미터기 수정작업이 실시된다.
  이는 서울시의 택시요금 조정안이 지난 18일 마지막 절차인 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기본요금을 변경되는 수준에 맞춰 조정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비공개로 열린 물가대책위에서는 요금 조정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돼 일부 위원의 소수 의견이 개진되기도 했으나 투표를 통해 시의 당초 인상안 그대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택시 기본요금이 현재의 1900원에서 2400원으로 오른다.

그러나 성남시 등 서울 인접 11개 시의 시계할증은 폐지된다. 다만, 자정부터 익일 새벽 4시까지 적용되는 20% 심야할증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요금 인상은 4년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거리요금(144m당 100원)과 시간요금(35초당 100원)은 그대로 두고 2km까지 적용되는 기본요금만 500원 인상한 것이다. 총 인상률은 12.64%(평균주행거리 4.958km기준)다.
  서울시의 택시요금 조정안은 지난달 9일 발표된 뒤 시의회의 의견청취안으로 상정돼 지난 달 29일과 30일 교통위원회에서 조건부 동의가 이뤄졌고, 이어 이달 7일 본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의결됐다.                                                        

/ 김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