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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동차관리

서울마을버스 사장단 워크샵 개최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5. 25.

복수노조시대에 대비한 대처방안 등 중점 토의
                                      ―마을버스조합, 정선 하이원호텔에서

  서울마을버스조합은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에 걸쳐 강원도 정선 소재 하이원호텔 크리스탈룸에서 마을버스 사장단 워크샵을 개최했다.

마을버스업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조합원들의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워크샵에는 100여명의 사업자와 조합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토의 주제는 복수노조시대에 대비한 업계의 대처방안 마련 등이었다.
  배무섭 이사장은 이날 워크샵에서 인사말을 통해 “우리 마을버스업계는 지금도 제반 운송원가 상승 등으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머지않아 도래할 복수노조시대에 대비한 대처방안 마련에도 결코 소홀해서는 안된다”고 지적, “조합을 중심으로 활로책 마련을 위한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워크샵에 내빈으로 참석한 강병도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사무처장은 축사에서 “사업자와 근로자가 서로 마음을 터놓고 진솔한 자세로 문제를 풀어 나갈 때 비로소 노사화합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하고, “사업자들이 이같은 자세를 견지하면서 서로 합심할 경우 복수노조시대가 열리더라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역설했다.
  이날 워크샵에서는 외부인사로 초빙된 이보규(용인대 교수)씨가 ‘마을버스운송사업자가 취해야 할 자세’를 주제로 2시간 가량 강의를 했다.
  초빙인사 강의 후에는 복수노조시대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노사 상생방안 등에 대한 사업자들의 진솔한 토의가 1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이어 공익사업에 종사하는 운송사업자로서의 사명에 충실할 것 등을 다짐하는 3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워크샵을 마친 후 저녁에는 ‘지부별 노래자랑’ 경연을 갖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친목을 다졌다.
  워크샵 2일째인 14일에는 곤돌라를 타고 산 정상에 올라 정선시내와 태백산을 비롯한 백두대간의 웅장한 산세를 바라보면서 마음의 여유를 찾는 시간을 가졌다. 
  /  김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