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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

경기침체 지속…3월 취업자수 19만5000명 감소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4. 21.

3월 취업자수가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9만5000명 감소하는 등 고용여건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15일 통계청의 '2009년 3월 고용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내수 부진, 수출 감소 등 경기침체로 고용부진이 지속됐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3월 고용률은 57.9%로 전년 동월 대비 1.2%p 하락했다.
3월 신규 취업자는 2311만명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19만5000명 줄었다. 이는 1달 전(-14만2000명)보다도 악화된 수치다.
신규 취업자 수는 2008년 12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실업률은 4.0%로 전년동월대비 0.6%p 상승했고 특히 15세에서 29세 사이 청년층 실업률은 8.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p 늘었다.
제조업(△18.6만명), 건설업(△7.1만명)은 취업자 감소세가 지속됐으며 서비스업은 취업자 증가세 둔화(2009.1월 5.3만명→2009.2월 4.5만명→2009.3월 3.9만명)가 계속됐다.
종사자 지위별로 살펴보면 자영업주와 임시ㆍ일용직의 감소세가 지속됐으며 상용직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임시ㆍ일용직에서 취업자가 19만4000명 줄었지만 상용직이 27만6000명 증가하면서 임금근로자는 8만3000명 증가했다.

그러나 자영업주(△22.2만명) 감소세가 확대되면서 비임금근로자(△27.7만명)가 대폭 줄었다.
연령별로는 49세 이하에서 취업자가 감소했으며 50세 이상에서 증가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 및 30대 취업자 감소세가 확대됐다.
한편 비자발적 의사로 직장에서 물러난 사람들이 신청하는 실업급여는 3월에만 10만9000명이 신청해 전년동월대비 3만5000명 증가했다.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소속 근로자를 해고하는 대신 휴업ㆍ휴직ㆍ훈련 등으로 고용을 유지할 경우 지급하는 고용유지지원금 신청도 크게 늘었다.
3월 고용유지지원금 신규 신고건수는 2842건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3.1배 증가했다. 총 지원건수는 528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9.3배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