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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택시 기본요금 2천400원으로 오른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4. 13.

―6월부터…이후요금과 병산요금은 변동없어

  서울 택시요금이 오는 6월1일부터 기본요금만 현행 1천900원에서 2천400원(중형택시 기준)으로 500원 인상된다. 이번 택시요금은 4년만에 조정되는 것이다.
  서울시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이번 요금 인상안은 이후요금과 시간·거리 병산요금은 그대로 두고 2km까지 적용되는 기본요금만 조정하는 방안인데, 이 방  안이 시 물가대책심의위원회와 시의회의 심의를 거쳐 차질 없이 확정되면 6월부터 시행한다는 것이 시 방침이다.

당초 시는 3가지 인상 방안을 마련했는데, 이중 2천400원 인상안이 중심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안의 기본요금 인상률은 26.4%지만 이후요금 등을 감안한 총 인상률은 12.64%다. 나머지 이후요금인 144m당 100원과 시간·거리 병산요금인 35초당 100원은 변동 없이 그대로 시행된다.

시는 이번 택시 요금인상이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금년 하반기부터 택시운전자에게 유니폼을 착용토록 하며 모든 택시에는 카드결제기를 부착하고 브랜드 콜택시 가입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정안은 서울시 의회 의견을 거쳐 물가대책위 심의를 거친 후 확정된다.         
 / 김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