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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

하이패스 전국개통 1주년-패러다임 바꿨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1. 6.
 -개통 1년간 하이패스 이용률 33% 달성

-일반차량 톨게이트 통과시간 17초 단축

고속도로 이용패턴이 바뀌고 있다.

고속도로 이용차량 10대중 3대가 넘는 차량이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하이패스 전국 개통 1주년인 지난 12월 20일 전국 고속도로 하이패스 이용률은 33%에 달했다.

특히 고속도로 본선에 요금소를 운영하는 서울과 수도권의 개방식 톨게이트에서의 하이패스 이용률은 무려 36.8%이다.

이렇듯 이용률이 급격히 증가한 이유는 저렴한 가격은 기본이고, 고유가와 경기침체 등으로 자가운전에 대한 부담이 커진 반면, 확실한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상품에 대해서만 마음과 함께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의 성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이패스는 지체 없이 톨게이트를 통과하고, 충전금액이 클수록, 이용 빈도가 높을수록 할인율이 높아지며, 상시 5% 할인, 출퇴근시간대 20% 할인, 3인 이상 탑승차량 50% 할인되는 점이 부각돼 지난 17일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08년 10대 히트상품' 3위에 선정됐다.

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 단말기 확대 보급을 위해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수집 최소화, 발급절차를 간소화 해 편리하게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단말기 판매장소, 판매모델 확대 등 지속적인 노력을 벌여 올 한 해에만 단말기 110만대(누계 183만대)를 보급해 지난해 말 15.7%에 머물러 있던 하이패스 이용률을 2배 이상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하이패스 단말기 보급률과 이용률이 증가함에 따라 일반차량의 톨게이트 통과시간도 평균 78초(2007. 12)에서 61초(2008. 12)로 17초(22%) 감소하는 등 고속도로 톨게이트 주변의 지/정체가 크게 개선됐으며, 배기가스 배출감소 등의 효과로 향후 10년간 사회 경제적 편익이 약 1조 5천억원 가량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 이용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 오는 1월부터 출퇴근 시 통행료를 50% 할인받는 차량과 화물차 심야할인 대상차량이 하이패스 차로 이용 시 통행료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또 고객편의 향상을 위해 2009년 1/4분기 중 고속도로 통행료를 후불로 지불할 수 있는 전자카드를 도입 예정이며, 2013년까지 하이패스 이용률을 7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