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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

대표적 환경성 질환 아토피성 피부염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1. 6.

국내 첫 환경보건 국민인식 조사결과

우리나라 국민들은 아토피성 피부염을 환경오염과의 상관성이 높아(56.4%) 정부 대책이 우선적으로 필요한(43.9%) 대표적인 환경성질환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전문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솔루션에 의뢰하여 2008년 10월 16일부터 10월 30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6개 특·광역시에 거주하는 일반국민(20~6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로『환경보건 국민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환경과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기대가 날로 증대되고 있어 환경보건 정책에 대한 인식, 기대, 요구사항들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향후 정책에 반영하고자 실시되었다.

응답자 본인과 가족이 환경성질환을 경험한 비율은 16.6%이며, 현재 경험율은 10.5%로 10가구 중 1가구는 환경성질환자가 있으며, 주로 경험해 본 환경성질환으로는 아토피성 피부염이 가장 많았고(49.2%), 다음으로는 알러지성 비염과 결막염이 많았다(35.3%).

환경성질환의 주요원인으로는 외부 대기오염이 41.8%로 가장 높고, 다음은 실내공기 오염(37.4%)으로 인식되었다.

우리나라 환경오염 현황에 대한 인지도(오염정도, 건강위험 등)에서는 외부대기 오염이 73.6%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마시는 물/지하수 오염(68.2%), 전자파(68.1%), 실내공기 오염(67.9%) 순으로 나타났다.

환경성질환을 발생시키는 유해물질로는 다이옥신(80.9%), 환경호르몬(75.7%), 중금속(73.4%) 순이었다. 환경성질환의 예방·관리정책을 추진할 때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람들로는 임산부/태아를 1순위(43.4%)로 지목했고, 다음으로 유아/어린이(37.3%)를 응답하였다. 환경부의 예방·관리 노력에 대해서는 중립적 태도(49.1%가 보통이라고 응답)가 많았고, 긍정적 반응이 35.3%로 부정적 반응(15.6%) 보다 높았다.

부정적 평가의 이유로는 환경개선의 가시적 효과가 없다(28.2%), 전문적인 예방 프로그램의 부재(11.6%), 홍보 부족(7.7%) 등을 지적했다.

어린이 건강보호를 위한 중점사업으로는 유해성 표시제도 및 유해제품 리콜제도 도입(33.6%)과 어린이 활동공간의 친환경적 개선사업(33.4%)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