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빌리티/전기차

비점오염원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 결과분석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10. 13.

건설도장(25%), 자동차(19%), 산업도장(19%) 순

자동차, 건설·산업도장, 농약, 가정용 용제 함유제품(이하 가정제품) 등 15개 배출원을 대상으로 환경부가 “2006년도 비점오염원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를 실시하여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4년 주기로 실시하는 비점오염원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는 이번이 그 두 번째 조사로 지난 2004년에 2002년 기준의 비점오염원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를 실시하여 발표한 바 있다.

지난 4월 발표한 사업장 등의 점오염원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 결과를 포함하면 2006년도의 우리나라 화학물질 총배출량은 210천톤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점오염원에서는 155종의 화학물질에서 총 162천톤이 발생하여 전 배출량의 77%를 차지하며, 이는 점오염원의 배출량의 3.4배에 달한다.

조사 결과를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매체별로는 비점오염원 전체 배출량의 97%인 157.1천톤이 대기 중으로 배출되고, 나머지는 토양으로 배출되었다.

화학물질별로는 자일렌(26%), 톨루엔(18%), 메틸 알코올(7%)등 주로 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이 배출되었으며, 상위 10개 물질의 배출량이 121천톤으로 총 배출량의 75%을 차지하였다. 특히, 국제암연구소(IARC)의 분류기준에 의한 발암물질은 포름알데히드(4,721톤), 벤젠(1,946톤) 등 8종으로 대부분 자동차(89%) 배출원에서 배출되었다.

또한, 일명 ‘환경호르몬’으로 불리고 있는 내분비계장애 추정물질의 경우 2.3천톤이 배출되어 전체 배출량의 14%를 차지했다.

배출원별로는 조사대상 15개 배출원 중에서 건설도장(25%), 자동차(19%), 산업도장(19%), 가정 제품(12%), 농약(8%)의 5개 배출원에서 135천톤이 배출되어 전체 배출량의 83%를 차지했다.

 참고로 도장, 도로(자동차) 및 농약 등의 배출원별 배출량 추이는 미국, 일본 등의 선진국과도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자동차와 건설·산업도장에서의 배출량이 많은 경기(24%), 산업도장 배출원이 집중되어 있는 경남(12%), 자동차와 가정제품에서의 배출량이 많은 서울(10%) 순으로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