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길이 3.44km 완공…주민 편익, 지역경제 증진 기대
강화 교동연륙교 건설 기공식이 지난 25일 오후 연륙교 건설 시점부인 강화군 교동면 봉소리에서 열렸다.
교동도는 28개의 유·무인도로 구성된 강화군 중 강화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강화 교동연륙교 사업은 교동면 봉소리~양사면 인화리 간에 걸쳐 2005년부터 2012년까지를 사업기간으로 904억원(국비 632억원, 시비 136억원, 군비 136억원)을 들여 길이 3.44㎞, 폭 11.5~15.54m(왕복 2차로)의 다리를 건설하게 된다.
교동주민의 숙원사업인 교동연륙교 사업은 2005년 8월부터 2006년 6월까지 군부대 협의 과정에서 부동의 회신으로 난항을 거듭해 오다 2006년부터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강화군은 최대 현안인 교동연륙교 건설사업 추진을 위해 해병대 제2사단장과 직접 현장 방문 설명회를 갖는 등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마침내 2006년 12월 28일 군부대 최종 승인을 얻어냈다.
하지만 인천시의 강화조력발전소 건설과 맞물리면서 크고 작은 구설수, 잘못 전파된 이야기들로 혼선을 거듭하는 우여곡절 끝에 어려운 착공을 보게 된 것이다. 연륙교가 완공되면 섬 주민의 불편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와 관광자원 개발에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인천 최돈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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