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브랜드택시 '등대콜 제2기' 출범

개인택시조합서 발대식 및 친절 결의대회 가져

부산의 브랜드택시인「등대콜」이 지난 24일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강당에서 제2기 출범식을 갖고 고객 만족을 위한 결의와 함께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지난해 4월 개인택시 2,500대로 출범한 '등대콜' 택시는 1년 동안 운영해 오면서 시민들로부터 새로운 택시 문화를 선도하는 명품 택시로 평가받고, 전국적으로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지만, 운행대수 부족으로 이용에는 다소 불편이 있어 왔다.

그러나, '등대콜'은 운행 1년이란 짧은 기간에도 친절, 청결, 고객 감동이라는 마인드로 무장하여 일반 택시와 같은 요금이지만 친절은 배로 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1일 13,000건 이상의 콜을 접수받는 등 전국의 수범사례가 되고 있다.

부산시와 개인택시조합에서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15억5천여만 원의 예산으로 1,500대를 증차해 총 4,000대 운행을 목표로 연초부터 우수한 회원을 선발하여, 대수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호출 5분내 신속 도착할 수 있는 서비스 체계를 갖추었다.

이번에 출범하는 제2기는 엄격한 선발 기준을 통과한 우수 회원으로서 2차에 걸친 정신교육과 고객만족 실무교육을 수료하였으며, 차량에는 GPS 방식에 의한 콜 시스템 장비, 카드 결제기, 현금영수증 발급기 등을 설치하였다.

한편, 부산시는 기존의 '등대콜'과 함께 선의의 친절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회사택시를 중심으로 구성·운영하는 제2의 브랜드택시를 금년 하반기 중에 출범시킬 계획으로, 현재 우수 참여업체 선정을 위한 업체 평가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