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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전기차

경남도, 꿈과 희망의 마창 대교 준공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7. 1.

마산만을 가로 지르는 마창대교와 접속도로가 완공되어 지난 24일 마창대교 입구에서 창원·마산 시민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마창대교와 접속도로는 국도 2호선 대체우회도로서 마산시 현동에서 창원시 양곡동까지 10.5㎞중 해상교량인 마창대교 1.7㎞는 민자사업으로 시행 하였으며, 창원과 마산측 접속도로 8.8㎞는 국비와 지방비 3,530억원을 들어 건설했다.

마산만 횡단도로는 자동차전용도로로 너비 20m의 왕복 4차로이며 특히 해상교량인 마창대교는 740m의 사장교와 양쪽 접속교량 2개로 구성되어 수면에서 상판까지 높이는 68m로 세계최고를 자랑 할뿐 아니라, 기상 재난에 대비하여 내진설계는 물론 교량 상판에서 태풍 '매미' 당시 풍속인 초속 38m/sec의 2배를 넘는 78m/sec까지 견디도록 설계 시공되었다.

마산만 횡단도로가 오는 7월 1일부터 개통되면 진주, 통영, 고성에서 창원, 진해, 부산을 오가는 차량들이 마산시가지를 통과하지 않고 마산만을 직접 횡단하므로 운행거리가 16.2㎞에서 9.2㎞로 7㎞단축됨은 물론 주행시간도 35분에서 7분으로 28분 단축되어, 마산시가지의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와 산업물동량 수송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마창대교와 연결되는 국도2호선 확장공사(진주∼현동간)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행중이며, 진주∼임곡간은 2004년 12월, 4차로로 확장 개통 하였고, 현재 공사 진행중에 있는 임곡∼현동간 4차로 건설공사가 완공되는 2010년경에는 마산, 고성, 통영 등 서·중부권의 새로운 발전축 형성과 더불어 지역개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진주∼창원간 남해고속국도 이용시 62.5㎞에 60분이 소요되지만 진주∼임곡∼현동I·C를 거쳐 마창대교를 이용 창원·진해를 통행할 경우에는 60.9㎞에 45분으로 거리상으로는 1.6㎞가 단축되고 소요시간도 15분정도 단축된다.                                                                                                          / 경남 박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