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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 어려움 함께 해요................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7. 1.

 

송일영 고엽제 회장 노인돕기 행사

어렵고 찌든 삶속에서도 남을 위해 배례하고 돕는 이가 있어 훈훈함을 준다.

지난 24일 대전시 동구 자양동 동사무소 주변공터에 천막이 쳐지고 간이용 식탁이 준비되면서 노인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영문인즉 고엽제 동구 자양동 지회에서 노인들을 위한 위안 잔치를 베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날 이런 큰 잔치자리를 마련한 사람은 송일영,(63세) 그는 1966년 월남전에 참전했던 참전용사다. 현재는 고엽제 동구 자양동 지회장이다. 치솟는 고유가, 잡히지 않는 물가상승에 줄어드는 일자리로 서민들의 허리띠는 졸라매고 졸라매도 끝이 없다.

이런 어려움 속에 어렵고 소외된 노인들을 위해 송일영 회장은 사비를 들여 떡과 돼지고기, 음료수, 과일, 등을 준비하여 위안잔치를 벌렸다.

특히 점심 메뉴로 가마솥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며 내뿜는 다슬기 국은 일품 먹거리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이장우 동구청장을 비롯하여 임영호 국회의원, 구 의원, 강영희 자양동 자원봉사 회장, 여성봉사회원, 고엽제회원 등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노인들과 더불어 즐거운 한때를 만끽했다.

무더운 날씨와 달아오른 행사장 열기 속에서 구술 땀을 흘려가며 뜨거운 국 담당을 하는 낮 익은 얼굴은 이경화 가수 였다. 공식행사 공연 스케줄이나 리어설이 없을 때는 자원봉사 현장을 뛴다고 한다.

가수로서 힘든 봉사 현장을 돕는 그에 모습이 노래 말 음률처럼 감미롭게 느껴진다.

이처럼 모든 사람들이 함께한다면 발전하는 사회 좋아지는 민심을 기대해볼만하다.

가양동에 사신다는 김 아무게 (69세) 할머니는 "음식을 맛있게 먹고 있지만 누가 해주는 잔치인지 몰은다"고 한다.

월남참전용사 고엽제 송일영 회장이 베푸는 잔치라고 하자 그분에게 고맙다고 한다. 또 중구 가오동에 거주한다는 최 아무게(78세)노인은 "이 근처를 지나다 우연히 이런 좋은 잔치에서 음식을 먹게 됐다" 며 고맙다고 했다.

앞으로도 송일영 회장에 좋은 미덕을 기대하며 고엽제 회원들에 건승을 빌어본다.                                                                                / 대전 음복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