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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전기차

시내버스 운전자 1만5천여명, 친환경운전 교육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4. 3. 11.

CO2 등 배출가스 저감으로 연간 약 38억원 절약

서울시는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에너지를 절약하고 대기질을 개선하며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시내버스 운전자 대상 친환경·경제운전 체험교육’을 지난 4일부터 시작한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되는 시내버스 운전자 친환경·경제운전 체험교육은 매주 2회(화, 목) 경상북도 상주시에 위치한 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교육센터에서 1년간 3,500여명이 받게 된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시내버스 운전자 친환경·경제운전 체험교육은 처음엔 다소 생소하고 낯설었으나 이젠 필수과정이 되었고 올해까지 전체 운전자 15,000여명이 교육을 완료하면, 시민들에게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체험을 위주로 이론교육도 병행되며 교육 전·후 2.6Km의 에코드라이빙 주행코스를 직접 주행한 운행기록과 연비를 현장에서 바로 비교할 수 있으며 더 나아진 교육 후의 운전습관을 현장 복귀 후에 바로 친환경운전을 적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2013년의 경우 교육생 3,469명이 교육용 차량으로 교육전·후 개선된 평균연비는 34.6%에 달하였으며, CO2배출량은 25.5%가 감소하는 효과를 나타내었다.
이를 서울시내버스 7,500여대가 연간 15% 연료 절약시 약 400억원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으며, CO2 등 배출가스 저감으로 연간 약 38억 원의 환경편익비용도 동시에 절약할 수 있다.
교통사고 측면에서도 2012년 교육생을 대상으로 2013년 1년간 교통사고 건수를 조사한 바, 전제적으로 8%가 감소하였고 부상자 수는 14% 감소하고 특히 중상자 수가 36% 감소하는 등 안전운행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희은 서울시 친환경교통과장은 “시내버스 운전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친환경·경제운전 체험교육으로 안전운행은 물론 연비 효율을 높여 연료절감과 대기질 개선의 일석 다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친환경 경제운전을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윤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