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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동정/기자수첩

자동차 정비업 경영위기 돌파구는...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3. 5. 30.

 

힘들 때 일수록 고객 늘리는 전략 세워야

정비업을 둘러싼 환경과 내부 여건의 급격한 변화로 정비사업의 에너지를 어디에 집중시켜야 할지 모를 지경에 이르렀다.
최근 경기침체와 더불어 정비수요 감소, 인건비의 상승 등은 경영압박이 최악의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업소의 시설 투자나 작업시스템의 개선은 엄두도 낼 수 없다.
스마트 시대의 고객은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욕구 분출과 개성화, 정보화의 지향이 강해지는 추세에 있다.
그리고 동종 업자간의 고객 빼앗기 경쟁이 한층 치열한 것도 사실이다.
우리정비업도 어중간한 경영규모가 통용하지 않아 일정 규모 이상의 대형업소와 소규모 점포로 양극화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앞으로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생각된다.
업소들은 작업 코스트가 상승하는 것과는 반대로 고객확보를 위한 과당경쟁의 출혈 경영을 감수하는 악순환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파행적 경영여건 하에서는 공임에 의존하는 우리정비업의 패턴으로 볼 때, 앞으로도 채산성이 더욱 악화될 것이다.
이와 같은 딜레마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기술과 서비스의 업그레이드로 고객 단가의 향상을 기해야한다.

예를 들면 연비가 확실히 20%향상되는 보증정비나 3만km 주행을 초과한 차에 대하여 신차이상으로 성능을 약속하는 로얄 정비나 케미컬정비 상품을 만들어 볼 필요도 있다.

둘째, 기술과 서비스의 폭을 확대해 고객을 확대시킨다. 전자제어에 관련한 고장을 우리업소에 부탁하면 확실히 정비해 주겠다. 또는 레저차 관련한 정비코너를 신설하거나 오디오, 네비케이션 등의 코너를 만들어 볼 필요도 있다.
이러한 지혜와 연구로 고객 단가인상, 고객 수 증가, 고객방문 회수 증가 등을 목표로 한 점포 만들기와 영업전략을 세워 볼 필요가 있다.
셋째 동일 상권내의 고객 흡인력은 다른 업종과 적극적으로 제휴나 판매가격 할인 등을 통해 고객증가를 도모한다. 예를 들면 슈퍼마켓이나 대형 마트, 매매업, 보험대리점, 민영 주차장, 카용품점 등과의 제휴 등이 그 예라 할 수 있다.

/ 조병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