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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교통안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효과 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3. 3. 28.

사망자 50.8%, 사고 34.8% 감소
행정안전부가 시행 중인 중앙분리대 설치, 신호등 위치 조정,  과속 카메라 설치 등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이 톡톡히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와 도로교통공단이 2010년에 공사 완료된 455개소의 공사 이전·이후 각 1년간(2009~2011년)의 교통사고를 비교한 결과, 사망자수는 65명에서 32명으로 50.8%가 감소하고, 사고 발생건수는 3,589건에서 2,340건으로 3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업의 경제성 측면에서도 비용 대 편익(B/C) 비가 2.67로 나타나 투자대비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은 사고가 많이 발생한 지점에 중앙분리대나 교통섬 등의 교통안전시설 설치, 신호등·횡단보도의 위치 조정, 과속 카메라 설치를 통해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사업이다.
행안부는 올해 300억원을 투입해 서울 41개소, 경기 27개소, 경남 20개소 등 사고 위험이 높아 개선이 시급한 전국 241개소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행정안전부는 3월 19일~20일 이틀간 경북 경주시에서 전국 300여명의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업무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해 일선 시군구 업무담당자의 업무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윤광섭 재난안전실장은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사업은 우리나라가 교통사고를 줄여 교통안전 선진국으로 진입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위험구간을 적극 개선해 교통사고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이라 밝혔다.

/ 서봉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