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교통사고 교육 강화

20년 동안 4배 증가, 사망자 2배 증가
음주운전자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1990년도(7,303건)에 비해 2010년(28,641건)의 경우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따른 사망자 역시 1990년 379명에서 2010년 781명으로 꾸준히 증가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주상용)은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과거 음주운전에 단속이 된 경우 면허정지와 취소를 구분하여 4시간 6시간 교육 하던 것을 금년 6월 1일 부터 정지 또는 취소 구분 없이 단속 횟수에 따라 1회 적발된 경우 6시간, 2회 적발된 경우 8시간, 3회 이상 적발된 경우 16시간으로 교육을 강화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특히, 3회 이상 반복적으로 음주운전 경험이 있는 경우 음주운전 위험성에 대한 강의 및 토론 형식의 교육 외에도 시뮬레이터를 통한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직접 체험해 보고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개인적인 심리적 개입을 통해 잘못된 음주습관을 바로잡고 음주운전 단절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6시간의 교육과 전문 상담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상담전문인력은 심리평가와 심리상담이 가능한 정신보건임상심리사 자격을 소지한자로 상담교육이 진행되는 전국 13개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 교육장 3회 이상 적발자 교육생을 대상으로 전문상담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상습음주운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잘못된 음주습관을 바로잡고 습관화된 음주운전을 바로 잡아 개인과 사회에 안전한 교통문화의 일원으로 참여 할 수 있도록 할 것이 기대된다.

/ 김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