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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환경

수도권 공공기관 저공해 車 구매저조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2. 5. 14.

환경부, 전기차 보급, 구매 인센티브 확대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이희철)은 수도권 지역의 2011년도 저공해자동차 구매 조사 결과, 2011년 신규 구매 차량의 약 20%만이 저공해차로 구매하는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수도권 지역에서 자동차를 10대 이상 보유한 행정·공공기관 216곳 중, 2011년 자동차를 새로 구매한 189개 기관의 저공해자동차 구매실적은 평균 구매비율 약 20%인 총 640대로 확인됐다.
이는 구매의무비율인 30%에 10%이상 미달하는 수치이며, 의무비율을 달성한 기관은 약 26%인 50개 기관에 불과했다.
기관별 구매 실적을 살펴보면, 지식경제부는 저공해자동차 104대로 가장 많은 저공해자동차를 구매했고, 서울시는 전기자동차를 31대 구매했다.
반면, 경기도 하남시청, 의정부시 시설관리공단 등 25개 기관은  자동차를 5대 이상 구매하면서도 단 1대의 저공해자동차도 구매치 않아 대기질 개선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 교육청, 경기도 양주시청,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한국철도공사, 한국수출입은행 및 중소기업은행 등 6개 기관은 2011년뿐만 아니라 2010년에도 저공해자동차 구매실적이 없었다.
이처럼 구매실적이 저조한 원인을 분석한 결과로는 충전소 부족, 출력문제 등 관리·운영 불편과 출시 차종 부족 등이 저공해자동차 구매를 꺼리는 주요인으로 파악됐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조사 결과 파악된 기피요인 등을 개선하기 위해 향후 전기차 보급 확대, 저공해자동차 구매 인센티브 확대, 저공해자동차 체험 기회 제공 등을 실시하며 구매 의무 이행 및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김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