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수도권 대중교통이용실태 분석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1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비오는 날에는 수도권의 전체 버스 이용자 수가 맑은 날에 비해 약 9.5% 감소하는 반면, 주요노선의 좌석버스 이용자는 약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도권의 대중교통이용실태를 교통카드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로, 비가 오는 날에는 일반버스 이용 시 우산 등 소지품으로 인한 승객 간 접촉이 발생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요 환승 정류장을 이용하는 승객 또한 약 1만 3천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우천 시 환승을 기피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밖에도 대중교통이용자들이 단거리 이동시에는 주로 버스를 이용하고 장거리 이동시에는 도시철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 이용 시에는 5km이하를 이용하는 경우가 전체 이동 횟수 중 약 70%를 차지하는 반면, 도시철도의 경우 5km~25km를 이용한 경우가 70%로 나타나 이동거리에 따라 교통수단 선택이 다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단거리 이동시에는 정류장의 접근성이 좋은 버스를 선호하는 한편, 장거리 이동시에는 정시성과 승차감 등을 고려해 도시철도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공단 정일영 이사장은 “이번 조사는 시범적으로 수도권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나, 그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대중교통 정책 수립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하며 “대중교통 중심의 녹색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를 시행하여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이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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