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안전을 위한 브레이크액 정비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자동차 브레이크 시스템(Brake System)의 케미컬 정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자동차에서 중요하지 않은 시스템은 없겠지만, 브레이크 시스템이야말로 운전자 뿐 아니라 다른 차량 및 인명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관리 및 정비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어야한다.
브레이크 시스템에 사용되는 브레이크액(Brake Fluid)은 석유계 제품과 비석유계 제품이 있는데, 시스템 내부의 고무 실링제와 호스 등의 부품들이 기름에 의해 손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비석유계 원료를 기준으로 만든 제품이 많이 사용된다.
크게 글리콜에테르(glycol-ether)를 기본으로 만든 오일과 실리콘(silicone)을 기본으로 만든 오일이 있으며, SAE(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 미국 자동차공학회)와 같은 단체에서 권고하는 기준에 부합되로록 자동차국(US, Department of Transportation)에서 제정된 여러 등급의 표준 브레이크액을 기준으로 생산된다.
브레이크액에 요구되는 성능이 다양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성능지표로는 끓는점을 들 수 있다.
브레이크액은 매우 높은 온도조건에서 사용되어지는데, 이러한 고온 조건에서 시스탬 배관 내부에 기포가 발생되지 않도록 높은 끓는점이 요구된다.
비압축성인 액체와는 달리 기체는 압축성 물질이기때문에 만약 끓는점이 낮아 브레이크액이 증발하여 기포가 발생하게되면, 유압이 브레이크에 재대로 전달되지 않아 제동력이 떨어지거나 심한 경우 제동이 안되는 경우가 발생될 수 있다. 실제로 산길과 같이 지속적인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의 반복적 사용에 의해 브레이크 시스템이 고온조건에 노출되어 브레이크액이 끓게되고, 심할 경우 브레이크 파열로 큰 사고로 이어지는 사건들이 보도되곤 한다.
미국 자동차국에서는 끓는점에 따라 'DOT 3'(끓는점 205도 이상), 'DOT 4'(230도), 'DOT 5'(260도) 및 'DOT 5.1'(270도)의 4가지 종류의 브레이크액을 표준으로 삼고있다. 국내의 경우는 '3종'(끓는점 205도 이상), '4종'(230도), '5종'(260도) 및 '6종'(250도)의 4가지의 KS 품질 규격을 두고 있다.
자동차를 운행함에따라 브레이크 호스나 고무 실링 부품들을 통하여 습기가 브레이크액 속으로 침투하여 오일을 기능을 약화시키고 각종 내부 부품들의 부식을 촉진시키게된다. 이에 부식 억제용 첨가제를 주입한다고 해도 시간에 따라 성능이 저하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또한 시스템 작동 중 정상적으로 발생하는 미세 오염물질에 의해 각종 실링 부품들의 손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브레이크액은 1 ~ 2년마다 플러싱(flushing)해주거나 반드시 교체해 주어야 한다. 만약 거주 지역이 습한 지역이라면 좀 더 자주 케미컬 정비 받거나 오일을 교체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신규 브레이크액은 투명하고 맑은 호박빛을 띄는데, 습기를 흡수할수록 색깔이 점점 짙어지고 혼탁해지므로 평소 브레이크액을 육안으로 직접 확인할 후 케미컬 정비나 교체 여부를 결정하는 것도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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