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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동차관리

EU 시장으로 질주하는 국산차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2. 3. 19.

EU 승용차 시장 감소에도 불구, 수출은 증가

지식경제부는 EU 승용차 판매 시장의 4년 연속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산차의 EU지역 해외생산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냄과 아울러, 수출도 ‘11년에 증가세로 전환되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EU 승용차 시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서유럽 재정위기 등의 지속적인 경제 불안 요인으로 4년 연속 감소했다.
EU 지역의 해외생산은 2007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연평균 36.5% 증가)를 유지해 왔으나, 수출은 해외생산 확대, 수출 지역 다변화 전략, 2008년 금융위기 영향 등으로 인해 2005∼2010년까지는 감소세를 보인다.
하지만 2011년 수출은 ①시장별 특성을 고려한 전략적 차종투입 ②현지마케팅 강화 ③한-EU FTA 발효와 일본차의 약세 등으로 전년비 42.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들은 고연비의 소형차와 내부공간 활용도가 높은 해치백형을 선호함에 따라, 국내 완성차社들은 소형차, CDV를 중심으로 해외생산 차종과 차별화된 수출 차종 투입했다.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수출 비중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2011년부터직영 판매체제를 구축하고 각종 마케팅 역량을 강화했다.
한-EU FTA발효(2011년 7월 1일)와 지진으로 인한 일본차의 EU시장에서 약세 등으로 2011년 5월부터는 EU 수출이 월평균 83.7%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2012년 1월에도 EU지역 시장은 전년대비 6.6%가 감소했으나 수출은 전년대비 79.7%(3만9,839대)증가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유지했다.
현대(17만6,904대)와 기아(15만1,808대)는 조업일수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비 64.8%, 37.3% 각각 증가, 한국지엠(6만5,203대)과 쌍용(9,172대)은 내수 및 수출호조세를 바탕으로 25.5%, 18.1% 각각 증가했다.

 반면, 르노삼성(17,961대)은 신형 SM7의 내수 신차효과가 부진하면서  5.5% 감소했다.
2월 수입차 판매는 일본차의 선전(전년비 30.3%증가)으로 전년비 35.8%가 증가한 9,196대 판매를 기록했다.

토요타의 신형 캠리는 월간 721대를 판매하며 베스트셀링카 1위 차지했다.

/ 김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