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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물류

서울 '지능형 교통전광판' 본격 운영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8. 22.

-시내 21곳 설치, 소통상황 및 통제상황 정보제공
-도심진입 교통량 2~3% 감소, 혼잡비용 30억절감
서울 시내 21곳에 처음으로 도로 소통상황은 물론 행사 집회로 인한 도로 통제상황, 관광버스 주차장 여유 면수, 횡단보도 예고, 버스전용차로 이용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지능형 교통전광판'이 설치된다.
현재 서울에는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도시고속도로와 남산주변 일부 도로에 소통상황을 알려주는 262개의 교통전광판이 있다. 시내의 도로 통제 상황이나 차량 혼잡 정보를 사전에 안내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은 전무해 도심을 이동하는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종로, 새문안로 등 서울 시내 주요길목 총 21개소에 교통전광판 설치를 완료하고, 오는 29일(월)부터 ‘지능형 실시간 소통안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지난 17일(수)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교통전광판을 이용한 지능형 실시간 소통안내는 각종 시위와 행사로 인한 도로통제, 차량 집중에 따른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도심에 새로운 소통 활력소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2월에 사업에 착수, 6월 24일~8월 23일까지 2개월간의 시범운영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준비 중이다.
특히, 이번에 새로 설치된 교통전광판은 기존에 단편적인 소통상황만 전달하던 전광판 정보 표출에서 벗어나 일반적인 도로 소통상황과 함께 시내에서 일어나는 각종 교통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도로 소통정보는 물론 *행사/집회로 인한 도로 통제상황 *전방 도로안내  *실시간 관광버스 주차장 여유 면수  *횡단보도 예고 등 교통안전 관련 정보와 그 밖에 운전자들에게 필요한  *U턴 금지와 P턴 지점  *버스전용차로 이용시간 등이 안내된다.  
지능형 교통전광판의 최대 강점은 지점 및 시간대별 맞춤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혼잡한 출?퇴근 시간에는 소통정보를 중심으로, 교통안전에 취약한 새벽이나 야간시간대는 횡단보도 예고 등 안전관련 정보, 낮 시간에는 도로?버스전용차로 이용시간 안내, 관광버스 주차장 정보 등 운전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적기 적시에 제공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능형 교통전광판을 통해 시내와 도심을 오가는 도로 이용이 한결 편리해 지고, 도로 상에 50~100m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던 각종 표지판을 통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는 실제로 이번에 한강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갈월동 중앙정류소 등에 산재되었던 버스전용차로 시간 안내, 횡단보도 예고 표지판을 제거하고 교통전광판으로 통합 설치했다.
서울시는 운전자들이 도로 위에서 빠른 길을 안내받아 최적의 경로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도록 우선 종로, 새문안로, 한강로 등 도심으로 들어오거나 경유하는 주요 도로 길목 21곳에 교통전광판을 설치, ‘실시간 도심 소통상황’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운전자들이 쉽고 빠른 도로 소통정보를 안내받아 도심 내부도로 사전 정보를 충분히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회도로 소통상황을 비교할 수 있어 무작정 꽉 막힌 도심으로 진입해 도로 위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줄어들고, 도심 내 도로소통 또한 한결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김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