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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교통안전

국내 첫 소형항공기 ‘나라온’ 날았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7. 26.

민항기 생산국 진입…2년후 해외수출 추진
국토해양부는 지난 20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에서 4인승 소형항공기 초도비행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도엽 국토부장관, 참여업체 관계자 및 사천시민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로 개발중인 4인승 소형항공기 시제기의 시험비행을 성공리에 마치고, 시험 비행한 개발 모델을 일반에 공개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작년 기준으로 항공 여객수송량 세계 15위, 화물수송량 세계 3위, 국가 항공안전등급 세계 1위 등 항공기 이용부문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위상을 가지게 됐다.
이번에 개발한 소형항공기 시제기는 총 이륙중량 1633kg의 4인승 단발 피스톤 플롭기로, 기체 전부를 탄소 복합재를 사용해 경량화했다.

또 엔진에 첨단 전자조절장치를 장착해 약 10% 연비절감이 가능하며, 조종실에 디지털 최신식 전자항법장비를 장착 안전성을 높였다.
최대속도는 389km/h, 최대 비행거리는 1850km로 우리나라 및 일본 전 지역, 중국 주요도시 및 동남아 일부 지역까지 도달 가능하며, 여압장치가 있어 고도 7만6000m(2만5000피트)까지 비행이 가능하다.
아직 개발이 완료되지 않아 판매가격은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약 6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조종사 비행교육훈련용·자가용·레저용·사용사업(사진촬영, 산불감시)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하다.

/ 김석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