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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전기차

“분당에서 16분 만에 강남까지”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7. 18.

신분당선 9월 개통 앞두고 시승행사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오는 9월말 신분당선 강남∼정자 구간의 개통에 앞서 지난 14일 국토해양부 출입 기자들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가졌다.
신분당선 강남∼정자 구간은 총 연장 17.3km에 1조 2,34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6년 5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쳤다.
당초 금년 12월 개통예정이었으나, 3개월 앞당겨 9월 개통을 목표로 하여 마무리 공정 및 시운전을 진행 중(2011년 7월 현재 공정률 95%)이다.
신분당선 개통으로 성남시 정자동에서 서울 강남까지 16분에 주파할 수 있어, 강남과 판교, 분당 등 수도권 남동부 지역의 대표적인 광역교통망으로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분당선 강남∼정자 구간에 들어서는 역은 강남, 양재, 양재시민의 숲, 청계산입구, 판교, 정자 등 총 6개역이며, 4개역에서 서울 지하철 등과 환승이 가능하여 수도권 전철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신분당선은 총 12편성(1편성 당 6량) 열차 운영으로 1일 최대 43만명 수송이 가능하다.
출퇴근시 5분, 평상시 8분의 운행시격으로 1일 320회(주말 및 공휴일 272회) 운행할 예정이며, 운행시간은 05:30부터 다음날 01:00까지 1일 총 19시간 30분이다.
금번에 개통되는 강남∼정자 구간에는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제를 적용하여 서울시·경기도·인천시 지하철 및 버스와 환승할 경우 기본운임의 할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운임은 민자사업의 투자비 및 운영비, 광역버스 기본요금 등을 감안하여 1,600원(10km이내, 10km 초과시 매 5km당 100원)으로 결정하였다.
신분당선은 최고속도 90km/h(표정속도 : 시속 62km)로서 정자∼강남 구간의 운행 소요시간이 16분에 불과해 동일한 목적지라도 기존 분당선이나 광역버스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분당선에 비하여 ‘정자∼서울역’은 21분(73→52분), ‘정자∼사당역’은 23분(54→31분), ‘정자∼강남’은 29분(45→16분) 단축효과가 있으나, 요금은 600원 차이에 불과하다.
광역버스에 비해서는 주요구간(정자→사당, 정자→서울역 등) 신분당선의 요금이 100∼200원 비싸나, 정시성은 물론 시간단축 효과가 있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