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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전기차

차량번호판 발급대행 경쟁방식으로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7. 18.

이용자 위주 번호판 제작운영 종합평가
서울시가 1974년 이래 사실상 독점 형태로 유지되던 차량번호판 발급대행자 선정방식을 37년 만에 경쟁방식으로 바꿨다.
서울시는 장기 독점으로 운영되어 오던 자동차 등록번호판 발급대행을 앞으로는 공개경쟁모집 방식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고 대행기간을 5년 이내로 제한하는「서울특별시 자동차 등록번호판발급대행자 지정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서울특별시 자동차 등록번호판발급대행자 지정에 관한 조례」 제정은 서울시의회 문종철ㆍ신승호의원 외 30명의 발의로 추진됐다.
제정된 조례는 7월 중 조례규칙심의회 심의를 거쳐 공표될 예정이며, 10월부터 시행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의 자동차 등록번호판 발급대행은 1974년과 1987년에 지정받은 2개 업체가 독점적으로 20~30년 이상을 대행해 오고 있는 실정이다.
작년의 경우 서울에서만 44만4,105조의 자동차 번호판이 제작됐다.
서울시는 앞으로 자동차 등록번호판 발급대행자 선정 시 사업계획서, 이용자의 편의성, 번호판 제작 및 운영능력, 발급 수수료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할 방침이다.
 장정우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앞으로 공개경쟁선정에선 번호판 발급수수료도 고려할 예정이기 때문에 비용이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통해 차량 번호판 발급을 받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다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은현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