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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교통안전

세계 최초로 매립가스 활용 수소스테이션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6. 28.

수소차 1대가 7,000km 주행할 수 있는 양
서울시가 세계 최초로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쓰레기 매립가스(LFG: land fill gas)를 활용해 수소에너지를 만들고 수소차량의 연료로 공급하는 수소스테이션을 준공했다.
서울시는 월드컵공원내 과거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에서 나오는 가스를 이용하여 하루 720N㎥의 수소를 생산하는 수소스테이션을 건설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720N㎥의 수소는 수소차 1대가 7,000km를 운행할 수 있는 양이다.
특히 다른 수소스테이션들은 주로 도시가스나 LPG를 원료로 활용하는데 반해 상암수소스테이션은 세계 최초로 쓰레기 매립가스를 청정연료인 수소로 전환시키는 시도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수소를 미래의 신재생에너지원으로 활용하려고 하는 노력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요즘, 폐자원인 쓰레기 매립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관련 산업의 초석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수소스테이션은 쓰레기 매립가스에서 메탄가스를 정제한 후 물(H2O)과 반응시켜 수소(H2)를 생산하는 과정을 거친다. 생산된 수소는 압축을 통해 저장된 후 차량에 충전하게 된다.
서울시는 상암동 수소스테이션에서 생산된 수소를 현재 지경부와 현대차와 공동으로 수행하는 '수소연료전지 차량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수소차량의 연료로 공급할 예정이다.

/ 은현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