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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교통안전

비축유 방출, 국내기름 값 하락 관심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6. 28.

지경부, 국내석유 비축분 346만 7천 배럴 방출
최근 기름 없는 주유소가 등장하는 등 곳곳에서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우리나라 석유 비축분 346만 7천 배럴을 방출하기로 지난 24일 결정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비축유는 총 1억 7300만 배럴로 191.3일분이며 이번에 방출하는 346만 7천 배럴은 4일분에 해당하는 양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분석에 따르면 중동과 북아프리카 국가의 석유공급 감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합의 실패, 계절적 수요 증가 등으로 국제 석유수급이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등 일부 OPEC 국가가 증산을 약속하고 있으나 계절적 수요증가를 반영한 공급부족분을 충족하기에는 미흡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IEA 회원국들은 총 6000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키로 했다. 우리나라의 이번 비축유 방출도 IEA의 이런 조치에 동참한 것이다.  
IEA는 지난 1990~1991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과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 시 공동으로 비축유를 방출한 적이 있다.  
IEA의 비축유 방출 결정으로 국제 유가가 하락하고 있어, 국내 기름 값 하락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은현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