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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전기차

서울 공기 맑은 날, 자신감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6. 9.

시내버스에 하늘색 깃발 펄럭인다!
 서울시가 앞으로 서울 시내버스에 하늘색 깃발이 펄럭이면, 그 날은 운동, 산책, 여가활동을 마음 놓고 즐길 것을 권했다.
서울시는 6월부터 시민들이 공기가 맑은 날을 눈으로 쉽게 확인하고 생활 속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서울 공기가 제주도 수준으로 맑은 날(시내평균 미세먼지 농도 45㎍/㎥ 이하)엔 이를 상징하는 하늘색 '맑은서울 상징기'를 서울 시내버스 전면 우측 상단에 달 계획이라고 지난 30일(월) 밝혔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맑은 대기 환경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2006년부터 시내버스, 청소차 등 총 8,691대를 천연가스(CNG)버스로 교체하고, 총 20만 8천대의 경유차량에 매연저감장치를 부착 하는 등 대기질개선사업을 실시해 2006년 63㎍/㎥였던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를 2007년 61㎍/㎥, 2008년 55㎍/㎥, 2009년 54㎍/㎥, 2010년 49㎍/㎥까지 낮춘바 있다.
이는 2010년 대기환경보전법에서 정한 환경기준인 연평균 50㎍/㎥보다도 맑은 수치로, 서울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1월 2014년까지 제주도 공기수준(45㎍/㎥이하)으로 만들기 위한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공기 질이 시민생활과 직결돼 있지만, 공기 수준을 나타내는 기준이 단위(㎍/㎥)로만 표현돼 시민들이 쉽게 체감하지 못하거나 정보 확인창구도 부족하다는 문제점을 보완한 것이다.
정연찬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은 "이제 시민들은 낮엔 시내버스의 서울하늘색 깃발로, 밤엔 남산N서울타워의 하늘색 조명으로 서울의 공기질을 쉽게 알 수 있게 됐다"며 "시민들이 하늘색 깃발과 조명을 자주 볼 수 있도록 사각지대에 있는 공사장 먼지까지도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은현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