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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정지궤도 해양관측위성 시대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4. 27.

국토해양부는 작년 6월 27일 발사된 천리안 해양관측위성이 약 9개월간의 정지궤도에서 시험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정상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게 됨으로서 4월 20일부터 공식적으로 위성자료 배포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천리안위성은 해양·기상·통신위성의 임무를 갖고 있으며, 해양관측임무 수행을 위해 개발된 해양탑재체와 천리안 위성 본체를 통칭하여 ‘천리안 해양관측위성’이라 한다.
기존의 극궤도 해양관측위성들은 한반도 주변 바다를 1일 1회만 관측할 수 있었으나, 지구로부터 약 36,000km 밖 정지궤도에 위치한 천리안 해양관측위성은 지구의 자전속도와 동일한 속도로 움직여서 24시간 내내 한반도 주변 상공에 위치하여, 우리나라 및 동북아시아 주변 해양과 육지를 1시간 간격으로 1일 8회 연속적으로 관측한다.
이러한 해양관측위성은 이미 구축된 국가해양관측망과 연계하여 지진해일, 유류유출사고 등 해양 재해·재난과 연안지역의 적조, 어장 환경, 해양 수질 등 한반도 주변 해역에 다양한 해양환경 및 기후변화를 조기에 예측하고 대응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정지궤도 해양관측위성은 한국이 세계최초로 개발에 성공하였고, 본격적인 정상운영을 시작함으로써 정지궤도 해양관측위성의 개발·활용분야에 세계적으로 우리가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 서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