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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전기차

우리 국민, 미국 입국심사 편해진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4. 27.

무인 자동출입국심사대 상호이용 추진 합의
석동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지난 21일 워싱턴에서 알랜 버신(Alan D. Bersin) 미 국토안보부 국경관리청장과 양국 국민의 무인 자동출입국심사대 상호 이용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시범 프로그램 개발 착수를 위한 공동선언문(Joint Statement)에 서명했다. 이번 서명으로 한국은 네덜란드와 독일에 이어 3번째로, 아시아 국가 중에는 최초로 미국과 자국민이 상대국 무인 입국심사대를 이용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이는 우리나라의 국경관리시스템이 안전하다고 평가된 것이다.
무인자동출입국심사대는 지문등록 등 사전 승인절차를 거쳐 이용하며, 입국시 이민국 직원의 대면심사를 받지 않고 통과되므로 별도로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는 등 해외여행자에게는 매우 신속하고 편리한 입국심사 제도다.
이날 서명식에는 미국 측에서 버신 청장을 비롯하여 국경관리청(CBP) 부청장, Global Entry 과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한국측에서는 석동현 본부장 이외에 법무부 출입국심사과장, 주미대사관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공동선언문 서명식에 앞서 석본부장과 버신청장은 이번 합의가 양국간 모범적인 협력 사례가 될 뿐만 아니라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시범 프로그램이 추진되어야 한다는데 전적으로 의견을 같이했다.

/ 김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