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업 1분기 수주량 세계 1위

대형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잇단 수주

지식경제부와 한국조선협회는 14분기 국내 조선산업이 대형컨테이너선와 드릴쉽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잇따른 수주에 힘입어, 수주량 330만CGT(수정환산총톤수)에 수주금액 128억 달러로 중국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반면, 중국은 195만CGT로 수주금액은 35억달러에 불과했다. 특히 현대중공업 등 국내 대형조선 7사는 8000TEU이상 대형컨테이너선 28척(39억달러), 드릴쉽 14척(75억달러) 등 107억달러(연간 수주목표의 21%)를 수주했다.
지경부는 향후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전망 증가와 고유가추세, 자원개발 활성화 등에 힘입어 우리나라가 기술경쟁력이 있는 고부가가치 선박의 활발한 발주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수출은 당초 계획대로 원활한 인도현황을 보여 선박 및 조선기자재의 금년 수출전망치를 기존 505억달러에서 517억달러로 상향(2.3%) 조정했다.

/ 주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