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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항공&철도&해운

항공기 조류충돌 지난해 119건 감소추세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3. 3.

김포·제주공항 “조류퇴치 특별관리대상”으로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2010년도 항공기-조류 충돌건수가 ’09년 보다 약10% 감소한 119건(2009년 132건)이라고 발표하고, 다른 국가에 비해 국내공항의 조류관리 상태가 양호하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항공기-조류충돌현황을 종합분석해보면 최근 5년간 총 434건(년평균 87건) 발생하였으며, 매년 운항횟수 증가에따라 충돌건수도 증가하였으나, 조류퇴치 인원증원(2009) 등 조류충돌 예방활동을 강화하여 충돌건수를 감소시켰고,  항행 중이거나, 발생 장소를 알 수 없는 사례를 제외한 공항 구역 내 발생건수는 총 320건이며, 주요 공항별로는 김포공항 83건, 제주공항 73건, 인천공항38건, 김해공항 35건 등이다.
발생시기는 10월이 가장 많고, 8∼12월 사이에 발생하는 비율이 60%로 연중 하반기에 집중 발생하고 있으며, 시간대별로는 일출, 일몰 전후인 09:00∼12:00, 18:00∼21:00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항공기에 물적 피해를 일으킨 조류충돌은 5년간 총 19건(년평균 약4건)이며, 약 454만불(년평균 약90만불)의 재산피해를 발생시켰다.
조류 종별 충돌현황 분석결과 텃새 52건(62%), 철새 32건(38%)으로 텃새의 충돌 비율이 높으나, 실제 피해는 덩치가 큰 철새가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국토해양부는 공항운영자가 적극적으로 조류충돌 예방활동을 하고 있으나 타 공항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생빈도가 높은 김포·제주공항을 2011년도 “조류퇴치 특별관리대상 공항”으로 지정 관리하여 조류충돌을 최소화 시킬 방침이다.

/ 주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