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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항공&철도&해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사상최대 흑자 기록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3. 3.

2010년 7개 국적항공사 영업이익은 1조 7,423억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2010년 7개 국적항공사 전체 매출액은 17조 444억원, 영업이익은 1조 7,423억원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세계 경기 및 여행소비심리의 회복, IT 품목과 자동차 부품 등 수출 증가로 여객과 화물 수송이 크게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2010년 여객 운송은 국제선은 4,006만명, 국내선은 2,022만명으로 2009년에 비해 각각 19.5%, 11.9% 증가하였으며, 화물 수송은 약 359만톤을 기록하여 14.3% 증가하였다.
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의 매출액은 2009년보다 22.0% 증가한 11조 4,592억원, 영업이익은 739% 증가한 1조 1,192억원 흑자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였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의 매출액은 2009년보다 30.5% 증가한 5조 726억원, 영업이익은 2009년도 적자에서 벗어나 6,357억원 흑자로 역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였다.
저비용항공사는 국제선 취항이 확대됨에 따라, 5개 저비용항공사 전체의 매출액은 2009년보다 93.3% 증가한 5,126억원, 영업이익 적자는 80% 감소한 126억원을 기록하였다.
제주항공의 매출액은 1,575억원으로 전년도 878억원 대비 79.4% 증가하여 저비용항공사 중 최대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64억원 적자를 기록하였다.
진에어의 매출액은 1,160억원으로 전년도 609억원 대비 90.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75억원으로 저비용항공사 중 최대의 흑자를 기록하였다.
 에어부산의 매출액은 1,207억원으로 전년도 721억원 대비 67.4% 증가했으며, 유일하게 2분기부터 4분기까지 연속으로 흑자를 유지하면서 연간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하였다.
이스타항공의 매출액은 1,105억원으로 전년도 444억원 대비 148.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도 157억원 적자에 비해 79.6% 감소한 32억원 적자를 기록하였다.
한편, 2011년도 국제여객은 전년대비 8.1%, 국내여객은 5.6%, 화물은 7.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항공사들은 올해 경영실적도 `10년과 비슷하거나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차세대 항공기 A380의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저비용항공사들도 국제선 확대를 위해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 조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