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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전기차

구파발↔서울역, 버스전용차로로 30분만에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2. 15.

지하철 환승 편의성 등 고려해 13개 정류소


올해 말이면 고양시계에서 서대문 경찰청 앞까지 10.6km 구간의 통일·의주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완전히 연결돼 버스를 타고 구파발과 서울역을 30분 만에 오갈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현재 운영 중인 고양시계에서 녹번역 5.7km 구간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서대문 경찰청 앞까지 4.9km구간 연장하는 공사를 2월 착수해 올해 안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지난 10일 밝혔다.
올해 중앙버스전용차로를 4.9km구간까지 연장하면, 고양∼도심을 잇는 10.6km가 모두 연결돼 이 지역의 대중교통이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은평뉴타운, 고양 삼송 택지개발지구 등 서울 서북부 지역의 대규모 신도시 입지에 따른 폭발적인 대중교통이용 수요를 버스가 상당부문 흡수함으로써 도심까지 들어오는 지하철 3호선의 혼잡도를 완화하고, 승용차 이용도 줄일 수 있게 돼 이 지역의 교통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면 버스속도가 현재 14km/h에서 20km/h로 약 40% 향상되고, 버스운행시간 편차도 ±2∼3분 이내로 안정화돼 버스이용 승객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 도심까지 연장되는 구간에는 양방향 7개 지점 총 13개소의 정류소가 도로 중앙에 신설된다. 중앙정류소의 위치는 버스이용 수요, 지하철 환승 편의성 등 접근과 이용 편리성을 최대한 고려해 설치할 예정이다.

/ 조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