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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교통안전

설연휴 교통사고 저녁시간대 많아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1. 31.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 과속운전 순
지난 3년 설연휴 기간(설날 전후 6일간) 동안 도로교통사고를 국토해양부가 조사·분석한 결과, 평균 3,300여건의 사고가 발생하여 100여명이 사망하고 5,900여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시간대로 보면, 날이 어둡고 통행량이 증가하는 저녁시간대(6~8시)에 사망자 비율이 평상시보다 10% 정도 높고 심야에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망자 비율을 법규 위반별로 보면, 중앙선 침범(10.7%), 신호위반(5.4%), 과속운전(4.7%) 순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장거리운행, 지·정체 반복 등으로 인해 운전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일부 혼잡 완화구간에서 과속으로 인해 사망자가 평상시(2.6%)보다 2배정도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도로교통사고를 최소화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교통안전대책을 마련·시행하고,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 및 캠페인도 실시할 계획이다.
먼저 교통사고 다발지역을 대상으로 안전시설을 정비하고, 결빙이 쉽게 일어나는 교량·터널 등의 배수시설과 낙석·산사태 위험지구 등에 대하여는 특별교통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사고위험요소를 미연에 제거할 계획이다.
또한 대규모 승객을 수송하는 운수업체의 시설·장비·차량 등에 대해 안전관리실태를 중점 점검하고, 운수 종사자를 대상으로 기상악화시 안전운전요령 및 비상사태 대응방법 등 안전교육을 철저하게 실시하여 안전운행을 유도할 예정이다.
교통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과 2차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CCTV, 24시간 안전순찰과 보험사 콜센타, 트위터 등을 통한 교통사고 및 고장차량 등을 신속히 파악하는 한편, 119구급대와 긴밀한 연락체계를 구축(139개소)하고, 사고위험구간에는 견인차량을 집중 배치(369업체, 1,351대)할 계획이다.
또한 설 연휴 동안 국민들이 자발적인 동참과 안전한 운전을 유도하기 위하여 “전좌석 안전띠 매기, 과속·음주·과로운전 안하기” 등을 주제로 교통안전 홍보·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연휴 기간 중 단 한건의 교통사고 없이 국민들이 안전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교통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조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