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체험교육 이수자 교육효과 조사결과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상호)이 국내 최초로 지난 해 ‘녹색안전체험센터’를 경북 상주에 설립해 운영해 왔다.
모든 교육은 기존의 이론중심에서 벗어나 고속주행코스 등 8종의 실기체험시설과 3차원 영상 시뮬레이터 등을 통해 보행자 교통사고 체험, 빗길 또는 빙판길에서의 급제동 등 실제 상황을 손수 체험하면서 배우는 자기 주도형 체험교육 방식을 채택해 관심을 끌어왔다.
교통안전공단이 최근 발표한 조사자료에 따르면, 안전운전 체험교육을 받은 운전자의 교육전후 12개월의 교통사고 감소효과가 65.8%1)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고로 인한 부상자 중 중상자의 감소율은 66%로서 체험교육이 중상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는 대형교통사고 예방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체험교육을 이수한 운전자 가운데 버스·택시 등 사업용 운전자 2,13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교육 이수 전 319건(1인당 0.15건)의 교통사고를 일으켰으나, 교육 이수 후 같은 기간에 210건이 줄어든 109건(1인당 0.05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고로 인한 부상자 중 중상 이상의 부상자 감소율은 66%(교육전 215명, 교육후 74명)로서 체험교육이 교통사고 감소 뿐 아니라 대형교통사고를 예방하여 인명피해를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정상호 이사장은 금번 성과를 바탕으로 2011년에는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기여하기 위해 ‘경제운전(Eco-Drive)’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다양한 교육 콘텐츠 등을 갖춘 체험교육을 확대 시행해 교통사고 예방과 온실가스를 감축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이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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