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사태, 정부가 나서 원만한 해결 이끌어야
전경련은 지난 10일(화) 서울 신라호텔에서 2010년도 신임 해외공관장 초청 오찬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들 새로 부임하는 대사·총영사들에게 중동·서남아·남미 등 신흥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 민·관 네트워크 강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은 "우리나라가 세계 9위의 수출국으로 도약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도, "서남아, 중동, 남미 등 신흥 시장이 우리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정도로 아직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또 정 부회장은 이들 지역에서 우리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해외공관과 우리 기업이 상호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관건임을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기업인들은 인도, 파키스탄, 사우디 지역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으며, 민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글로벌 경쟁에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선결과제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원전을 수주한 것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또 최근 미국의 봉쇄가 가속화되고 있는 이란사태와 관련해 민간 비즈니스에 미칠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기업측 참석자들은 정부가 관련국들과 협의를 통해 사태를 원만히 해결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오찬에는 인도 대사로 부임하는 김중근 고려대 겸임교수와 말레이시아 대사로 부임하는 이용준 외교통상부 차관보 등 해외 공관장 14명이 참석했으며, 경제계에서는 전경련 정병철 부회장, 허명수 GS건설 대표이사, 홍석조 보광훼미리마트 회장,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대유 STX 대표이사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 신원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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